아이패드 미니 iOS9 로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Posted by [ 博學多食 ] 쪽빛아람
2015.09.17 17:48 2015/iOS & OS X & IT


 iO9 은 지난 6월달에 베타버전이 배포되면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셨다고 알고있습니다. iOS의 버전이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버그문제로 말이 많았지만, 특히나 8버전이 버그와 성능 양 측면에서 잡음이 많았던 관계로 9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전 딱히 iOS 8 을 사용하면서 크게 불편함이 없었기에 베타가 나온 후로 잠시 고민하다가 올리지 않기로 결정하고 이날까지 iOS 8 을 사용중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새벽에 iOS 9이 정식배포된 후로 우선 아이패드 미니만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정식버전임에도 아이폰은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아이패드만 업그레이드 한 이유는 이제는 아이폰 백업을 맥북에어에 유선으로만 하고 있는데, 마지막으로 백업한 지 너무 오래되었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업그레이드 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아이패드는 없어도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아이폰으로는 금융관련 앱 등 필수인 앱이 있어서 위험부담이 큽니다. 비슷한 이유로 iOS 9 과 필수어플의 호환성도 100%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국내에 아이폰 사용자 비중이 많이 줄어들어서 업그레이드를 천천히 해주는 경우를 몇 번 겪다보니 혹시 모르는 사태를 대비해서 아이폰은 천천히 업그레이드 합니다.




 업그레이드 후에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뉴스 가판대가 앱에서 폴더로 변경된 부분입니다. 앱일 때는 폴더 안에 감춰두기 좋았는데, 폴더로 바뀌는 바람에 할 수 없이 폴더가 하나 늘어나고 말았습니다. 친구 찾기와 iPhone 찾기 앱이 바탕화면에 생겼던데, iPhone 찾기 앱은 예전에도 있었던거 같은데, 기본으로 깔리는 어플이 아니라서 삭제가 가능해서 제가 지워버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두 앱이 공히 기본앱이라서 삭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변화는 기본 폰트와 키보드의 변화입니다. 지금 당장은 눈에 띄지만, 하루만 지나면 금방 익숙해져서 뭐가 바뀐건지 기억도 못할 변화긴 합니다. ㅎㅎ





 스팟라이트 검색이 위에서 아래로 내렸을 때와 제일 왼쪽 바탕화면에서 한 번 더 왼쪽으로 했을 때 기본 화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iOS8에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렸을 때만 가능했는데 왼쪽편에 생긴것도 변화한 점이네요.


 스팟라이트 검색과 함께 시리도 똑똑해졌다고 하는데, 제가 시리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변화를 느낄 수가 없습니다. 시리 쓰는 용도는 전화 걸어달라고 할 때 밖에 없는데, 이제 대충 말해도 알아서 잘 걸어주려나요?




 시각적으로 가장 변화한 부분 중 하나는 바로 멀티태스킹 화면입니다. 오른쪽으로 앱들이 나열되던게 왼쪽으로 바뀌었고, 보여주는 방식도 입체적으로 바뀌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보기엔 멋있어 졌는데, 앱 지우는건 좀 더 불편해졌습니다.




 한 30분 쯤 전에 아이패드 미니를 iOS 9으로 업그레이드 한 이후로 눈에 띄는 변화들을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읽고 뭐가 변했다는건지 확 와닿는게 있으신가요? 없으시죠? 네.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iOS 9은 외형상으로 큰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애플은 iOS8에서 9으로 메이져 업그레이드를 했을까요? 해마다 한 번씩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으니 숫자를 바꿨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해마다 숫자를 바꿀만큼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iOS 8 과  iOS 9 은 외형상으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쿡이 애플을 맡은 이후로 iOS의 메이저 업그레이드중에 가장 외형상 변화가 적은게 바로 iOS 8에서 iOS 9으로의 업그레이드입니다. 하지만, 사용자 커뮤니티를 보면 최근 몇 년 간의 iOS업그레이드 중 가장 불만이 적습니다. 변화가 생겼을 때 조금이라도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초창기에 극대화 되기 마련임을 미루어보면 iOS 9는 보기 드물정도로 버그 없는 안정적인 iOS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 지난 화요일 있었던 키노트에서 10분 가까이 할애애서 설명했을만큼 iOS8에 비해서 배터리 및 성능의 향상도 있다고 합니다.


 아이패드 프로가 발표되고, 맥북이 발표된 2015년 애플은 iOS를 기반으로 한 기기들과 OS X를 기반으로 한 기기들 공히 유래가 없을만큼 다양한 종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런 기기들의 상황과 달리 올 해 발표된 iOS 9 과 OS X 앨 캐피탄은 전작들에 비해서 큰 기능의 변화보다는 안정화와 성능의 향상을 앞세우는 대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애플와치와 함께 Watch OS라는 새로운 OS까지 신경써야하는 시점에 하드웨어와 OS 숫자는 늘어났지만, 각각의 OS에서는 내실을 기하고 있는 현상은 필요한 곳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던 잡스가 있던 애플의 모습과 분명히 닮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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