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풋과 아웃풋

Posted by [ 博學多食 ] 쪽빛아람
2014.05.23 22:27 2014


 주중에 블로그 스킨을 반응형 웹인 마크쿼리로 바꿨습니다. 십수년 전에 대학 들어오자마자 잠시 공부했던 html 지식과 구글의 도움을 받아서 급한대로 머리를 싸매고 꾸미긴 했는데, 세세하게 손보고 싶은 부분들이 생겼습니다. 머리속에 남아있는 손톱만큼의 지식과 구글로는 한계가 있어서 html과 CSS를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에 생활코딩작심20시간 라이브를 순서대로 공부중입니다. 앞부분의 html과 CSS부분은 끝냈는데, 우선 뭘 모르는지는 아는 단계가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 html과 CSS를 좀 공부하겠다고 도서관에서 책을 몇 번이나 빌렸는지 모릅니다. 들쳐보지도 않고 반납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몇 번은 책은 폈는데 도저히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아서 바로 덮어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블로그 스킨을 꾸민다고 한참 검색까지 해가면서 html을 고친 이후여서 그런지 동영상과 설명이 바로바로 머리속으로 들어왔습니다. 아마도 바로 써먹어야할 상황에 닥쳐있기 때문에 더 잘 습득할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생활코딩사이트의 Python 언어 강좌 부분을 보면 이고잉님은 Python을 배우면서 강좌를 하셨습니다. 아니 강좌를 하기 위해서 배우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을 강의주도학습(TDS; Teach-Driven Study)이라고 표현하셨더군요. 누군가에게 설명해주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을 때 더 잘 공부할 수 있다는것을 주도적으로 실천하신 것입니다. 흔히 생각할 때 인풋이 먼저고 아웃풋이 뒤따를 것 같은데, 이렇듯 적절한 아웃풋은 그 자체로 인풋의 효과를 높이고 더 좋은 인풋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html을 제대로 공부한 다음에 html로 무언가 만들고 싶었습니다. 즉 인풋을 충분히 한 후에 아웃풋을 만들어내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하지만, 중고등학교 다닐 때의 학교공부처럼 인풋해야할 양이 한정적이라면 그런 방식이 효율적일지 모르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모든 사태를 인풋부터 채운 후에 아웃풋을 만들어내면서 헤쳐나갈 수는 없습니다. 더이상 미루면 시작도 못할 것 같은 블로그를 시작한 후에야 다시 '제대로 글쓰기'와 '블로그 꾸미기'를 배우고 있는 저를 보면서 인풋지향적인 습성을 잠시 돌이켜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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